코인 소각 (코인 번, Coin Burn)
코인소각 정의(Definition)
코인 소각(Coin Burn)은 코인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이 용어를 코인을 소각하다, 태우다, 없애다, 소멸하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코인 소각은 코인의 가치를 조절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사용된다.
코인 소각의 기원은 주식 소각(Retirement of Stock)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소각이라는 뜻은 주식시장에서 회사가 자신의 주식의 일부를 완전히 소멸시켜버리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 소각을 설명하는 문서들에서 ‘주식’을 ‘코인’으로 바꿔서 글을 읽으면 빠른 이해를 도울 것이다.
코인을 소각하게 되면, 처음 코인이 탄생할때 발행했던 전체 코인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코인 소각의 정의보다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할 점은 코인의 소각이 어떤 효과를 발생시키냐는 것이다.
코인소각 효과(Effect)
코인을 소각함으로써 총 코인량이 줄어들게 되면, 추가적으로 몇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1. 코인 자체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코인을 소각하는 행위는 해당 코인을 이루는 기술과 인프라, 앞으로의 미래가 믿을만하고, 현재 코인의 흐름이 높은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으로, 코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고, 해당 코인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좋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각은 즉 호재로 생각하며 가치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2. 코인 홀더(코인 보유자)들의 (수수료없이) 자산이 높아질 수 있다.
1번처럼 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면 코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의 자산의 가치 또한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추가로, 누군가에게 코인을 살때는 코인 비용외에도 조그만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떼지 않고 자산을 올릴 수 있다.
3. 코인의 가치가 알게모르게 안정화가 된다.
시장에 유통되는 코인양을 줄여서 가치를 조절하는 방법은 누군가 코인을 대량으로 사버리거나 누군가 코인을 대량으로 소각해버리는 것이다. 전자의 방법은 코인을 대량으로 사버린 누군가가 대량으로 다시 팔아버리면 코인의 가치가 또다시 흔들리면서 코인의 가치가 와리가리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방법은 코인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으로, 소각한 코인으로는 또다시 시장을 흔들수 없게 된다.
코인소각 주체(subject)
코인을 소각하는 주체는 보통 코인을 운영하는 재단(파운데이션, Foundation)나 협회(얼라이언스, Alliance)와 같은 조직이나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리더(Leader), 혹은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될 것이다. 일반인이 적당량의 코인을 소각해봐야 코인의 가치를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의미없는 행위이므로, 대량으로 소각할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이어야 한다.
